[5월] 나루호 3기, 5월의 생각 - 마음가짐. (왕제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517회 작성일 2022-06-03본문
본몬 보기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slifegoeson&logNo=222730287318&navType=by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전설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 속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 이 번역은 나에게 썩 와 닿는 번역은 아니었다. 죽음이라는 선택지가 내 삶에 만연해 있지는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더 좋아하는 번역은 다음과 같다.“이대로 살 것이냐 이대로 살지 않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번역은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어머니를 아내로 취한 삼촌에게 그냥 순응하고 편안한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편안한 삶은 포기하고 목숨을 걸고 삼촌에게 대립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는 햄릿의 상황에 이입되게 한다. 우리는 항상 이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살지 않을 것인지 선택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진 채로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그런 삶에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통도 이대로이고 싶지 않아서 변화를 모색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상태로 되지 못한 상실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을 힘겹게 하지만 그중에서도 현재 청년들을 가장 힘겹게 하는 것은 취업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한 사람으로서 바로 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대부분은 취업을 해서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는 보통 나이도 자격조건으로 여겨지니 취업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신적으로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 반복되는 취업활동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사람들은 좌절하고 자신을 탓하다가 구직활동을 포기한다. 이러한 구직활동포기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구직의 포기는 취미활동의 포기, 인간관계의 포기, 사회활동의 포기 그리고 결국에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하기도 한다. 자신의 시각에서는 지금의 실패, 좌절, 우울은 영원할 것이라 느껴질 것이다. 그 한가운데에 있고 끝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취업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나만의 삶을 즐기며 나만의 행복을 느끼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그러니 자신을 고립시키지 마라. 당신은 모자란 것도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 다만 알맞은 때가 오지 않은 것뿐이다. 세상도 당신을 만나기 위해 우주는 138억 년을 기다렸고 지구는 45억 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꽤 많은 사람과 단체가 당신을 도우려고 기다리고 있다. 다음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1. 서울몽땅정보통_서울청년포털
서울청년포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서울시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일자리지원, 취업장려금지원, 동아리활동지원, 취업상담, 마음건강상담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
비용은 당신이 참가하려는 마음가짐 뿐이다.
대학교를 졸업한 취준생이라면 소득 관계없이 지역상품권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마다 신청기간이 다르니 자치구 공지참조)
2. 마포청년나루
취업, 마음, 진로에 대한 전문 상담을 물론이고 면접특강, 취업특강, 동영상편집, 책디자인, 3D프린팅 등 다양한 것을 부담없이 배울 수 있다.
비용은 당신이 기꺼이 참가하려는 마음만 받고 있다.
마포청년나루에서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있다.
또한 많은 장비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3. 서울청년센터 오랑
서울에 12개의 서울청년센터 오랑이 있으며
그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 대상으로 지역마다 다르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거주하는 지역의 서울청년센터를 참조
청년이라면 자유롭게 서울청년센터 오랑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4. 그리고 집 밖
분명 아름다운 세상이고 우리도 그 아름다움의 일부이다.
이 글을 쓰는 것이 나에게는 "not to be"이다. 나 또한 혼자서만 있었다면 "to be"하려고만 하는 나약하고 평범한 사람이다. 마포청년나루에서 주관하는 청년기자단 나루호를 통하여 이렇게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니 당신도 혼자서 애쓰고 있다면 지금까지 충분히 혼자서 애를 썼으니 위의 기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또 다시 변화해나갈 수 있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