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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음가짐 :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끔 마음을 단련하는 것.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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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기 : https://blog.naver.com/cyjjung02/222725747304


마포청년나루 청년기자단 나루호3기. 그 처음을 시작할 주제는, '마음가짐'이다.

이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는 '시작'이라는 소재에서 파생된 요소이다.

다소 어색할 수 있다. 주제에서 파생된 소재가 아닌, 소재에서 파생된 주제.

보통은 큰 틀 안에서 작은 걸 찾아가는데, 더 작은 범위에서 큰 생각을 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한 일이지 않은가?

그래서 나루호를 맞이한 그리고 함께할 마음가짐 생각 과정 자체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마음가짐이란 무엇인가?

마음가짐을 생각해 낼 과정을 들여다보려면, 우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제목에서처럼 마음가짐은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 단련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단련은 순간이 아닌 과정이다.


그렇다. 일단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어떤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무작정 늘어놓는 의식의 흐름이자, 그 흐름을 마무리하는 최종 생각이다. 그래서 마음가짐은 한 가지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흐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본 글에서는 나의 마음가짐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정리해 보고자 한다.



마음가짐 도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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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 3기 사전 모임" (▲출처 : 마포청년나루 인스타그램)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마음은 나루호3기 사전 모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루호를 하면서 어떤 기사를 작성해 보고 싶나요?”라는 질문이 있었다. ‘어떤 기사를 작성해 보고 싶은가?’ 없었다. 정말이다. 무얼 쓰고 무얼 알리고 무얼 표현해야 좋은 글이 될지 모르겠다. 그전에,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모르겠다. 오랫동안 나는 나 자체를 표현하고 드러내기보다는 포장하고 들어주는 편이었다. 그래서 아직은 무언가를 보여주는 그런 일련의 행위 자체가 어색하다. 그런 어색함을 익숙함으로 바꾸고, 그런 포장을 표현으로 바꿔보고 싶어서 이렇게 답했다. “나루호를 통해 저를 표현해 보고 싶어요.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웃길 수 있다. 우리가 말하고 소통하고 어울리는 모든 행동이 나를 표현하는 수단인데, 그걸 못하겠어서 배우고 싶다? 근데, 그럴 수 있다. 좋은 모습만 보이려 꾸미는 게 아니라, 이면에 감춰진 것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처음부터 잘 할 수 있겠는가? 그럼 그건 처음 하는 게 아니라, 이전까지 무의식적으로 해온 무언가가 있었기에 그런 자양분을 바탕으로 다듬어낼 수 있는 것일 테다. 그러니까, 처음은 괜찮고, 그렇게 시작하는 출발선에서는 뭐든 용인된다. 어느 하나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게 청춘의 특권이자 청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마음가짐 중 무언가 시작하기 전 다듬은 마음이 가장 특별하다고 여긴다. 그 특별함을 잃지 않는 게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초심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게 아닐까?



필자의 마음가짐

그래서 지금 나의 마음가짐은 "서투름을 드러낼 용기"를 갖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어느 하나를 콕 집어 고를 수 없는 편이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면, 그렇게 결정하지 못 한 채 많은 시간을 보낸다. 심지어 지금 이 글 속 모든 문장에서도이 글 속 모든 문장에서도

구어체를 사용할지, 문어체를 사용할지,

격식체를 사용할지, 비격식체를 사용할지,

높임말로 끝맺을지, 낮춤말로 끝맺을지,

어느 하나 명확하게 선택해서 명료하게 이어지지 않는다. 자꾸만 왔다 갔다, 좀체 방향을 잡지 못한다.

사실은 지금도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사실은 정답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렇게 날 것의 글이 어떻게 다듬어지고, 또 정제되어서 어떤 마무리를 하게 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이 어떻게 단련될지는 기대된다. 그 과정을 함께 할 사람들과의 소통도 기대된다. 그렇게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갈 수 있음도 기대된다. 이렇게 서투름을 드러내고 마주하니, 기대되는 것들뿐인 것 같다.


그렇게 단련될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느낄 성장의 정도를 고대하며 첫 번째 기사 아닌 사설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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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직접 촬영)


이 글을 다 읽은 여러분들도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온전히 나를 마주 보고, 시작 앞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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