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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로나19 속 공연을 준비하는 문화예술 동아리 학생들의 이야기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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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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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 https://m.blog.naver.com/cheeseyyj/222529634402


코로나19의 유행은 문화예술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대학의 동아리들도 그 여파를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학교는 동아리실을 폐쇄했고, 동아리 구성원들은 연습할 공간과 그들이 설 무대를 잃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도 전통문화 계승과 공동체 경험 공유를 위해 온라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서강대학교 풍물패 연합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0.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임준범 (수학과, 21학번)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수학과 21학번 임준범이라고 하고요. 지금 너울, 풍물패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안나경 (화학과, 19학번)


안녕하세요~ 19학번 화학과 안나경이라고 합니다.

 

이성훈 (국제인문학부, 21학번)


저는 국제인문학부 21학번 이성훈이라고 하고요. 서강풍연에서는 장구를, 또 밴드에서는 드럼을 맡고 있습니다.

 

지소은 (아트&테크놀로지, 19학번)


Q1.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임준범: 일단 학교 연습실이 폐쇄되어 있다 보니까 연습실을 따로 예약을 해서 사용을 해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악기를 옮기는 것도 무겁고 또 교통비도 많이 들게 되고 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안나경: 연습실이 원래 학교 내에 있었다는데 거기서 연습할 때랑은 달리 여기서는 왔다 갔다 하는데 거리도 좀 있고 교통비도 좀 더 들 뿐만 아니라 장구가 또 무겁거든요. 그래서 들고 다니는데 꽤 힘든 경험이 있었고 연습실 찾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점들이 꽤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성훈: 제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동아리들은 모두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아리들인데요. 그런 점에서 힘든 점이자 아쉬운 점은 코로나 때문에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제대로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없다는 점이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지소은: 저는 지금 19년도부터 지금 2021년까지 총 3년 동안 풍물패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9년도랑 지금이랑 확실히 다른 점은 역시 코로나라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코로나 때문에 학교는 모든 연습장을 폐쇄하는 바람에 저희는 지금 외부 연습장을 대여해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뭔가 문화예술을 하는 데 있어서 같이 참여하고 그 공간에 함께 있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요소를 학교 연습장이 폐쇄됨으로 인해서 잘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그전 상황에 비교해서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Q2.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기대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임준범: 풍물 동아리 처음 들어와서 장구를 연습할 때, 장구를 가르쳐주는 조교님께서 예전 연습 사진을 보여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사진을 보면 굉장히 많은 인원이 한강에서 돌면서 멋있게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4명이서 좀 조촐하게 연습을 하다 보니까 그때 느낌을 느껴보지 못하는 것이 좀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안나경: 19년도에는 학교에서 축제도 했었고 동아리 공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거의 없고 동아리 공연도 이제 온라인으로 하게 되니까 참여율이 좀 더 줄어들고 같이 학교에서 구경하는 거보다는 온라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적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동아리 활동을 해보고 싶었는데 저희 동아리에도 이번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2명뿐이라서 그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성훈: 서강풍연 같은 경우에 저는 기대했던 점은 다 같이 모여서 판을 뛰고, 밴드 같은 경우에도 밴드 인원이 전부 모여서 합주를 하는 그런 그림들을 상상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서강풍연도 지금 3-4명 정도밖에 모이지 못하고 있고 밴드 같은 경우도 예외는 없기 때문에 정말 다 같이 모든 부원들이 모여서 연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기대와는 가장 다르고 조금 아쉬웠던 점인 것 같습니다.

 

Q3. 어려운 상황에도 공연을 이어나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소은: 제가 이렇게 총 3년째 풍물패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먼저 전통문화를 제가 작게나마 이어가고 있다는 자긍심이 들어서도 있고, 제일 큰 이유는 아마 풍물패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합입니다. 같이 하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저한테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도 제가 이렇게 전통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하거나 공연을 하거나 등등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개인주의가 더 발전되고 발달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인원 제한이 걸리다 보니까 더 모일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지금 우리한테 지금 우리한테 지속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풍물패에서 중요시하는 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작게나마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서 계속해서 공연이나 풍물패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4. 문화예술동아리 구성원으로서 학교나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임준범: 일단 학교에서는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연습실을 개방을 해주시면 저희가 정말 감사하게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나 문화예술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나경: 일단 풍물동아리는 우리 학교 모든 과에 존재하는 동아리인 만큼 규모가 좀 있는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에 비해서 학교에서의 지원이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좀 금전적인 지원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았고요. 우리 학생들도 동아리 홍보가 잘되지 않는데도 계속 동아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방역수칙도 잘 지키고 있으니까 학교에서도 조금 넓은 마음으로 지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성훈: 많은 대학생분들이 문화예술적인 활동을 하는 것들을 많이 원하고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학교 혹은 사회에서 조금 더 많은 기회들을 제공해 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큰 문제들은 금전적인 문제라든가 아니면 공간적인 문제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고 지원해 주실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지소은: 학교나 사회에 가장 크게 바라는 점은... 이번 코로나 상황이 닥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문제점으로 느꼈던 것은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서울 소재의 대학교를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도 딱히 학생들이 자유롭게 무언가 연습을 하거나 문화예술 활동을 자유롭게 제약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사회나 지자체 차원에서도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그런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를 나눈 풍물패 연합 학생들은 문화예술 향유에 있어 공간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청년들이 자유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힘써주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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