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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 마지막 이야기] 마지막이니까 역시 진솔한 대화가 좋겠다(1)_감수 송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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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653회 작성일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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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니’ 권여정 대담



나루호 11월 컨텐츠, 저희는 나루호 단원들과 만나봅니다. 저는 먼저 져니 님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일단은, 존댓말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리고, 시작하기에 앞서 요즘 뭐하고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이라면, 근황 같은 걸 얘기하면 될까요. (네, 근황도 좋고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라든가) 일단 휴학을 하고 서울에 와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거나, 자격증 공부도 하려고 하고 있고요. (휴학 기간인) 1년 내에 다 해내는 게 목표라, 이것저것 즐겁게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공연도 보고, 야구나 축구도 보면서.


그러면, 휴학 하시고 현재 서울에 살고 계신 건 아니시죠?


네, 수원에서 살고 있는데 주로 서울에서 활동을 해서.


수원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여러 활동 하시고 계신데, 그렇다면 나루호 말고 다른 대외활동 어떤 거 하고 계십니까?


일단 나루호, 그리고 환경재단과 ‘홈&쇼핑’에서 환경 관련 대학생 서포터즈,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로펌에서 대학생 기자단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루호랑 로펌에서 기자단 활동하고 계시고, 홈&쇼핑에서 하는 서포터즈 정확한 명칭이 뭔가요?


홈앤그리너.


예, 그러면 대외활동 세가지나 하고 계신데 여러모로 정신이 없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요즘 공연 본 건 뭐가 있으십니까?


난지 한강공원에서 더크라이 힙합 페스티벌에 갔었고, 야구는 보고 싶은데 롯데가 더 올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못 보고 있습니다.


롯데가 이번 시즌 초반에 굉장히 기세가 좋았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습니다. 시즌 초까지 하더라도 정말 가을 야구 하는 게 아니냐 그랬는데, 참 운이 안좋았다고나 할까요. 성민규 단장이 사임하셨다는 소식 들으셨습니까?


들었습니다.


어떻게 느끼시는지.


글쎄요, 감독도 바뀌고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결국 잘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잘하면 상관 없다.


일단 용서가 되는 거죠.


그렇죠, 사실. 성적으로 증명하는 자리니까. 그러면 이제 공연도, 힙합도 좋아하시고 야구도 좋아하시고.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계신데 일단 나루호가 11월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해산합니다. 이제 5개월 간의 활동이 막을 내리는데 그보다 앞서 미리 소회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일단 너무 아쉽고요. 벌써 5개월이 지나갔다니, 모두랑 좀 더 친해지고 더 재밌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딱 그 시점에서. 무엇보다 같은 단원들이 모두 너무 좋았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많은 걸 배우셨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었습니까?


일단 저는 제대로 된 기사를 작성해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처음에 기사를 쓰고 다른 단원들이 만든 기사를 읽어보는 시간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그리고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이런 부분들. 저는 기사가 처음이지만 기자를 꿈꾸시는 분들이 계시다보니 또 스킬 같은 것도 배울 점이 있었고.


기사 작성에 있어서 스킬이나 능력 같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우리 나루호 단원들도 져니 님에게 배운 게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출처를 밝힐 수는 없습니다만, 익명의 관계자는 져니 님을 두고 ‘나루호의 천사다’, 이러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해보면 져니 님은 항상 출석율도 좋으시고, 필요하거나 나설 일이 있으면 늘 솔선수범 하시고, 그런 인품을 유추할 만한 사례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우선 ‘나루호의 천사’ 이 칭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 굉장히 당황스럽구요. 그 익명의 누군가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다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했던 행동들인데, 좋게 생각해주셔서 우선 굉장히 감사합니다. 그래도 천사는 아닌 것 같고, 그냥 나루호를 되게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루호뿐 아니라 이전에 학교에서도 기자단 하시지 않았었나요? (네, 그랬죠.) 뭔가 이런 활동들을 하실 때 늘 이렇게 솔선수범, 모범을 보이시는 편인지.


글쎄요, 제가 보기엔 모르겠는데 그래도 저는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렇게 해야 또 팀의 분위기도 처지지 않을 수 있으니까. 다 같이 하는 활동에서 결과물도 물론 중요하지만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래왔던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래오셨다, 굉장한 인품이 드러나는 대목인데, 아까 말씀하셨듯 학교에서 기자단도 하셨고, 대외활동도 하고 계시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제 경우에는 아까 그 홈앤그리너라는, 환경 관련 활동들을 SNS에 게재하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에도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까?


아무래도 언론,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다 보니까. 항상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강경하게,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는 못하고, 저도 아직 대학생이다보니 적어도 줄일 수 있는 한은 줄여보자는 노력을 하려는 거죠.


네, 그러면 계기를 또 여쭤보고 싶은데, 어떤 동기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계기라고 하면, 정확히 기억은 못합니다만 어릴 때부터 학교 등지에서 다큐멘터리 같은 환경 프로그램을 많이 보여주다 보니. 또 집에서 고양이랑 지내다 보니 동물에 대한 애정도 높았고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환경 문제에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랑 지내시고 하시면 확실히 동물권 문제라든지 환경 문제, 나아가 지속 가능한 가치에 대해 좀 더 집중하시게 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홈앤그리너 활동을 통해 특별힌 느낀 점이 있었습니까?


친환경이라는 이슈에 대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은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실정을 잘 모르거나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또 하나 얘기하자면 저 스스로 환경 친화적인 삶에 있어서 홈앤그리너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리하자면 어떤 에코 프렌들리로서 성장하는 과정에 놓여있다는 말씀 해주셨는데, 말씀하신 것 중에 잘 몰라서, 나아가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기후 변화나 탄소 배출 문제에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2030년이 카운트 다운이다, 골든타임이다 이런 말도 많이 나오는 와중에 다른 측에서는 가령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 파리 기후 협약을 탈퇴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부정하기도 하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반지성주의적인 음모론 같은 게 있기도 합니다.


그렇죠.


​이런 세태에 대해서, 바꾸고자 한다면 어떤 수가 있을까요. 이런 사람들을 설득시킬 만한.


글쎄요,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인데, (어려울 수 있으니 설득보다는 한마디만 남긴다면.)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이든 근거가 없진 않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어서, 가능한 존중을 하고자 합니다. 지구온난화는 허상이다라는 분들에게 기후 위기는 무조건 찾아온다, 이런 식으로 극단으로 치닫으면서 한쪽으로 치우친 주장에 휘둘리진 않으려고 해요. 그럼에도 사실 기후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은 명확한 팩트잖아요. 특히 요즘에 날씨 같은 경우에 너무 피부로 와닿고 있고. 비가 갑자기 쏟아진다거나, 너무 덥다거나 하는 것들. 그래서 어느 정도 인정할 건 인정을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야지 않나 싶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이전까지는, 제 경우에 2010년대만 하더라도 기후 위기를 사실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2020년대 들어 어디에 대벌레가 창궐했다, 어디 무슨 벌레가 들끓는다, 그런데 원인이 이상 고온이다, 이런 식의 뉴스를 굉장히 많이 접하면서 기후 위기를 체감하게 된 것 같습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짓기 전에 즉흥적인 질문 먼저 드릴게요.


네, 네.


본인이 현재 대학교 3학년이고, 휴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법학과 학생이신데, 본인 전공에 대해선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많은 대학생들이 전공을 후회하기도 하고, 전과할까 내지는 복수전공을 결심하기도 하고. 져니 님의 경우에 이런 유혹, 갈등에 놓였던 적은 없으셨는지.


아, 이것도 항상 말하면 동기들, 친구들이 다 특이 케이스라고 하긴 하는데. 제가 휴학한 것도 사실 전공에 대한 고민보다는, 사실 저는 제 전공을 너무 좋아해서. 전공 공부가 너무 재밌었거든요.


법학이 좋았다?


물론 법학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잘 맞지 않는 과목도 있기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공을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어서. 전공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이건 어디서 주워들은 낭설입니다만, 법학이 학문 중에 어렵기로 세 손가락에 꼽힌다, 이런 말도 있었고 민법부터 해서 굉장히 복잡 다변한 체계에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사실 굉장히 쉽지 않은데. 굉장합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네.


그러면 슬슬 마무리를 지어봅시다. DPR LIVE가 이번에 신곡을 냈습니다. DPR LIVE의 이름으로 낸 건 아닌데, 본명인가요? 들어보셨습니까?


아, 맞아요. 물론 들어봤죠.


어떻게 들으셨는지.


네, 저는 사실 그 DPR LIVE, 홍다빈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힙합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가 사실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풀어내는 게 좋아서인데. DPR LIVE가 사실 인스타 라이브로 엄청 오래전에 공지를 하셔서 손꼽아 기다리던 와중에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사실 팬으로서 당연히 응원을 하고 이번 노래뿐 아니라 앞으로 나오는 노래들도 너무 기대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금 힙합을 좋아하시는 게 솔직함이다, 이런 말씀 하셨어요. 그러면 이제 그런 관점에서, 혹은 그런 기준을 뛰어넘어서 봤을 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어떤 게 있습니까? (노래요?) 힙합도 좋고, 아니면 모든 장르를 망라했을 때.


일단 DPR LIVE가 최애이기 때문에 그중에서 꼽자면 〈Summer Tights〉, 하나 더 고르자면 〈KISS ME〉. 하나 더 꼽자면 스윙스의 〈Keep Going〉.


‘Keep Going’이라, 사실 저는 다 처음 들어본 노래예요. 저는 예전에 〈쇼미더머니〉만 가끔 보고, 아니면 같은 인천, 동향 사람인 리듬파워 많이 듣고 그랬었는데.


인천 출신 많지 않나요?


예, 그렇죠. 비와이도 있고 씨잼이란 사람도 있고. 제 아는 분이 그렇게 극찬을 하더라구요.


아, 노래는 정말.


저는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튼 정말 마지막으로 야구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오늘 SSG 랜더스에서 김원형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소식 들으셨나요?


들었습니다.


작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하고 올시즌 3위로 포스트 시즌을 진출을 했었는데,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며칠 지나지도 않아 경질이 됐어요. 롯데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 감독이 교체되는 일을 겪으셨는데, 서튼 감독이 물러나시고 이종운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습니다. 혹시 정식 감독으로 임명이 됐습니까?


아, 실은 시즌 초반 이후로 야구를 잘 못봐서.


그러셨구나. 확실히 야구가 잘해야 재밌긴 합니다. 시즌 초에 비해 롯데가 후반에 부침을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박세웅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고 또, 한동희 선수가 작년에… 작년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긜고 안권수 선수도 KBO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도 날리기도 하고. 멋있는 장면들이 많았었는데, 그렇다면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입니까?


제가 어릴 때부터 롯데를 응원해서, 그러면 이제 롯데에서 오래 활약하고 계신 전준우 선수를, 올해 캡틴으로 너무 열심히 해주고 계신데.


전준우 선수, 타팀을 응원하는 입장으로서 다소 위압감이 드는 이름이긴 한데, 그만큼 대단한 타자인 거겠죠. 롯데가 이번 시즌 초반에 굉장한 기세를 보여주다 후반에 뒷심이 꺾이면서 결국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롯데를 굉장히 오래 응원하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로이스터 감독의 좋았던 시절부터 해서 어두웠던 시기까지 다 봐오신 입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건 뭐가 있습니까? 


아주 어릴 때는 사실 잘 기억이 나진 않고, 그래도 야구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 고등학생 시절을 돌아보면 그때부터 항상 ‘봄데’라고 해서 시즌 초반에는 정말 잘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이랄지 집중력이 부족해서, 사실 매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도 올해 롯데가 정말 우승하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왜냐하면 박세웅 선수가 시즌 초반에 부진하고, 외국인 선발투수도 좋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음에도 그렇게 스퍼트를 낸 것을 보면 정말 가을야구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유 모를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넘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마지막으로, 롯데의 어떤 매력, 이 팀을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어떤 정신. 이런 건 뭐가 있습니까? 본인이 생각하셨을 때.


글쎄요, 아무래도 말씀드린 것처럼 오래전부터 롯데를 응원하다 보니 소속감이 생겨서, 롯데라는 게 뼈에 새겨진 것이고.


확실히 한번 소속감을 갖게 되면, 소위 ‘팀갈이’라고 하죠. 갈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야구를 끊을 지언정 팀은 바꾸지 않는다‘, 이런 느낌도 있을 것 같은데 동감하시나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시간이 되어서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어떠셨나요?


음, 저도 저에 대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게 처음이라서 어색했지만 또 잘 물어봐주시고, 재밌게 풀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나루호의 천사, 영원한 롯데 팬 져니 님 모시고 대화 나눠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도요’ 문성연 대담



져니 님을 만나봤는데요, 이제 우리 나루호의 부대표이신 도요 님과 대화 나눠보겠습니다.


도요 님, 식사는 하셨습니까.


식사, 지금 하고 있습니다.


뭐 드시고 계십니까.


마라샹궈 먹고 있습니다.


마라샹궈. 좋아하시는 음식이신가요?


아우, 환장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꼭 넣어야하는 재료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글쎄, 고기? 고기는 기본이니까 빼고. 메추리알. 메추리알 없으면 안 먹습니다. 


메추리알이 고기를 제외했을 때 가장 핵심이다.


메추리알이 핵심이다, 그리고 팽이버섯, 푸주.


팽이버섯하고 푸주, 정리하자면 고기와 메추리알, 팽이버섯 그리고 푸주가 이 마라샹궈의 핵심이라는 말씀 해주셨는데 마라샹궈에 조예가 깊으신 편입니까?


아, 그럼요.


제가 부산 광안리 갔을 때 생각나는 일화가, 어느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한 국밥집에 들어갔는데, 옆 테이블에 중년 남성 두분이 계셨습니다. 이제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전국의 돼지국밥집을 다 다녀봤는데 이 집이 국물이 가장 깔끔하다, 참 괜찮다, 이런 평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게, 그 분들처럼 우리 도요 님에게 마랴샹궈가 전국을 돌아보게 만들 수도 있을까요?


아뇨.


아, 아닙니까?


아닙니다. 왜냐면 마라탕, 마라샹궈는 애초에 중국 음식이잖아요. 본토에서 넘어온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어딜 가도 획일화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그렇다면, 그냥 조금 더 맛있고 괜찮은 정도의 편차이지,


탐구하고 싶게 만드는 끌림은 없다.


그러니까, 어떤 시대를 지나오며 쌓아올려진 음식 자체의 내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조예가 깊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인 질문 드려볼게요. 나루호 활동이 11월을 맞이해서,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대표를 맡아서 5개월 간 정말 많이 헌신하셨는데 그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소회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일단,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단원들도 활동에 너무 진심으로, 열심히 임해주셨고, 또 이런 멤버 구성을, 그리고 활동을 너무 알차게 꾸려주신 매니저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단원들과 매니저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하셨는데, 기억나는 게 저희 나루호가 처음 부서가 나뉘고, 우리 제작부가 첫 회의를 가졌을 당시에 어쩌다가 MT 얘기가 나왔었는데 되게 적극적으로 의향을 밝혀주셨어요.


어쩌다 나온 게 아니라,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아, 본인이 먼저 제안을 던지셨나요? 이유가 있습니까?


일단 저는 대학교 MT를 가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갈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면 여행이라 함은 물론 좋은 풍경, 맛있는 음식 먹는 것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데에 가장 큰 즐거움이 있지 싶어요. 그런데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여행을 가지,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루호 사람들과는 더 긴 시간 함께 있고 싶었던 거죠. 회식을 할 때마다 항상 시간이 아쉬워서, 그래서 정말 이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라는 생각에 MT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나루호가, 당시로 보면 사실 만나온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음에도 도요 님의 마음을 끌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예, 그렇죠. 회식했을 때가 기억 나는데요. 제 또래 친구들, 이성이나 동성 할 거 없이 얘기를 처음 해봤을 때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어울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이제 본인이 적극적으로 숙소도 물색하고, 만반의 준비를 거친 끝에 8월 말이었죠, (네.) MT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떠셨습니까?


행복했습니다.


어떤 점이?


그냥, 그 여름에, 그 좋은 날에 좋은 사람들이랑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게 좋았어요.


본인이 여러 차례, 계곡과 수박, 백숙 세 요소를 강하게 주장하셨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는 계곡에 있지 않았고, 물론 접해 있었습니다만 다소 거리가 있었고, 또 수박이 없었고. 또 뭐였죠? (백숙.) 백숙도 사실 먹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만족스러우셨습니까?


애초에 그런 것들은 부수적인 것이기에, 네. 즐거웠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학내일 에세이 공모전에 뽑히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어떤 에세이였습니까?


'Essay' 발음이 참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일하는 대학생이라는 주제였고요, 제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조금 특이하게 주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안에서 겪은 경험과 생각을 담아봤습니다.


일하는 대학생, 현재도 일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어디서 일하고 계십니까?


지금은 영등포구에 작은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어떤 일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음, 유튜브 관리를 하는 업무랑, 각종 영상 메타 데이터 관리하고 또 업로드하는 업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의 역군이십니다. (그럼요.) 발대식이었나요? 제가 처음 뵀을 때가 생각나는 데, 그때 이제 대표, 부대표 선출하는 그런 자리였는데 그때도 모 방송국에서 일하신다고 하셔서 뭐야, 방송국? 학생인데 벌써?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저도 물론 지금도 취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취직이 쉽지 않은 걸 뼈저리게 알고 있는데 학생임에도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가는 모습이 정말,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그냥 일반적인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커리어의 일부로서 아르바이트를 해나가는 건 특히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 그럼에도 그 길을 고수하고 계신 이유가 있습니까?


사실 저는 이게 쉬워서 하는 겁니다. 왜냐면 저는 몸 쓰는 일을 하면 우선 몸이 되게 아프고, 또 사업주에게도 민폐라서 최대한 몸 안쓰는 일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기왕이면 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기왕 하는 일 미래에 조금 더 도움이 될만 한 일을 찾아서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대학교 2학년이시잖아요. 제 경우에도 그랬고, 주위를 둘러봐도 2학년이면 아직 진로나 방향성에 대해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뭘 해야 할 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데, 도요 님의 경우에 그런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없으셨습니까?


고민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생각이 분명한 편이어서 고민한 적도 별로 없었고, 하고 싶은 것도 항상 명확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뭘 하든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기자를 하든, 드라마를 만들거나 영화를 만들든, 혹은 책을 쓰든지 제 의견이나 주장을 담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인은 세상에 어떤 본인이 가진 어젠다를 던지고 싶으신 겁니까? 직업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떠올렸을 때.


사실 저는 답을 제시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보다는 사실 (화두를?) 예, 화두를 던지고 싶은 거죠.


굉장히 뜻깊은 답변을 해주셨는데, 그러면 평소에 프로듀서를 희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듀서가 되기를 원하는 것도 말씀하신 화두를 던지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듀서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저는 문학을 대중화시키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요. 왜냐면 문학이 삶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대부분 프로듀서가 꿈인데 웬 문학,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활자 매체만이 문학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문학이란 결국 인간 심리에 근간을 두는 것이고 그래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나 모순적인 행동이라도 문학 속에서는 그 사람이 가진 상황, 환경에 따라 이해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문학을 읽고 보면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고, 살아가면서 받은 상처나 고통을 승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상에 문학이 아직 꼭 필요한 것이고, 문학을 대중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문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요. 면접 같네요.


말씀하신 걸 들으니 생각나는 게,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고등학생 때 생활기록부를 기록하면서 담임선생님께 작가를 희망한다며 드렸던 말이, 문학이란 인간에 관한 연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그냥 ‘뭐야, 왜 저래’ 하면서 넘기는 일들이 문학 속에서는 좀 더 지켜보게 되고, 한번 앉아서 떠올리게 하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학이라는 것이 어떤 소외된 것들에게 시선을 한번 던지게도 하고, 생각지 못한 화두를 제시하기도 하는, 그래서 어떤 존재에 대한 연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말씀하신 부분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을 선호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평소 하마구치 감독의 작품은 문학으로서 평가해야 한다고 누차 주장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아사코〉라는 작품이 보면서 흥미롭지만,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아사코〉, 당연히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떤 작품인 지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일단 〈아사코〉는, 아사코라는 인물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작품에 대해 표면적인 의미, 조금 더 내밀한 의미가 있겠지만 제가 보다 좋아하는 방향을 말씀드리자면, ‘아사코’와 바쿠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급속히 사랑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바쿠가 아사코를 떠나갑니다. 그래서 아사코는 늘 마음 한 켠에 바쿠를 두고 살아갔는데, 바쿠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아사코의 곁에 나타납니다. 그 사람은 료헤이라는 사람인데, 바쿠와 똑같이 생곁지만 성격은 전혀 달라서 책임감 있고 자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료헤이를 아사코는 밀어내지만, 결국 진심을 깨닫고 받아들이는데요. 행복하게 연애를 하고, 또 결혼을 약속하고 신혼집까지 마련한 채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과 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다름 아닌 바쿠가 나타나고, 아사코에게 말합니다.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아사코는 료헤이의 만류에도 바쿠의 손을 잡고 떠나지만, 머지 않아 자신이 사랑한 건 바쿠가 아닌 바로 료헤이였음을 깨닫습니다. 아사코는 바쿠에게 이별을 고하고 료헤이에게 진심을 전하는데요. 이미 깊은 상처를 받은 료헤이는 아사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하지만, 아직 아사코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결국 그녀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둘은 함께 오염된 강을 바라보는데, 료헤이는 더럽다고 말하지만 아사코는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저는 인간이 꼭 오염된 강, 삶 자체가 오염된 강 같다고 생각했어요. 인간은 부박하여 늘 실수를 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럼에도 흘러가고, 지속된다는 것에 가치가 있고 아름다운 게 아닐까, 하는 게 <아사코>라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굉장히 명쾌한, 절묘한 해석을 주셨는데 제가 <아사코>라는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이제 아사코가 바쿠의 손을 잡고 갈 때 저는 뭐야, 저거 왜 저래 하면서 정색을 했던 기억이 나요. 왜냐면 료헤이에 너무 감정이 이입됐던 거죠. 그래서 저거 뭐 하는 사람이냐, 진짜 용서하면 안 된다 그랬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곰곰히 생각하자면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관대해야지 않나 라고 생각을


아, 저는 사실 관대까지는 아니고. 작품으로서 그 메시지는 가치가 있지만 그 행동을 아주 이해할 수는 없었거든요. 저라면 분명 밀쳐냈을 것 같은데.


네, 그런데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고, 해서 우리가 좀 더 포용력있게 남들의 실수에 관대해질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이 하였으니까 나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물론 단서가 달리지만, 이건 사견입니다만 되돌릴 수 있는 실수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실수가 용서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크게 봤을 때, 우리 삶을 강줄기로 봤을 때 물 몇 방울에 불과한 그런 정도의 실수라면 보다 관대하게 포용해야지 않나. 아사코의 행동이 과연 그럴 만했다던가, 용서를 해야 한다던가 그런 생각은 아니지만 메시지에 대해서 떠올려볼 가치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생각하게끔 하는 게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하마구치 감독에 대한 본인의 평석, 들려주실 수 있습니까?


하마구치 류스케는 문학을 영화로 하는 사람이죠. 문학과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문학이 꼭 책일 필요도 없고, 문학을 영화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새 지평을 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선호하는 작품이나 내러티브의 양식, 기준 같은 게 있습니까?


저는 물 흘러가듯 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 것 같아요. 잠깐 멈추고 저게 뭐지, 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답을 제시하는 영화보단, 물어보는 작품이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저 같은 경우에 물 흐르듯 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최근에 봤던 것 중엔, 물론 오래된 작품입니다만 <시네마 천국>. 뭐랄까, 영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어떤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고, 따뜻함, 휴머니즘이 있어야 한다. 메시지는 당연히 있어야겠지만 부차적인 것. 그래서 제가 탐미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쇼생크 탈출>도 그렇고 휴머니즘을 전달하면서 우리의 뇌리에 깊히 박히는 장면들을 남기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런 장면의 유무가 영화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인데, 본인이 떠올렸을 때 그런 플래시 메모리같이 기억에 남는 장면, 어떤 게 있습니까?


저는 말씀 듣자마자 생각난 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두 장면인데, 나는 <올드보이>의 마지막 씬. 박찬욱 감독은 정말 그런 장면을 잘 연출하는 것 같은데, 혹시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십시오. 아무튼 <올드보이>에서, 대수가 자신의 딸이자 연인인 미도와 하얀 설원에서 안는 장면, 그게 기억에 남습니다.


앞뒤를 떼고 들으니 인류의 어떤 도덕의 금자탑에 도전장을 내미는 듯한.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두 번째는 <박쥐>. 뱀파이어가 된 두 남녀가 마지막에 삶을 포기하고 서로 꼭 껴안고 햇빛을 받으며 타들어 죽거든요. 근데 마지막에 남자가 맨발로 걸어다니던 여자에게 신겨줬던 구두가 다 타고 뼈대만 남은 그곳에서 뚝 떨어져요. 그 한 장면에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서, 여운이 참 남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또 떠오른 게, 지브리 스튜디오의 <바다가 들린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아닌데, 마지막 씬에서 기차 플랫폼 위에서 두 남녀가 딱 마주치는 장면이었는데, 저 같은 경우 그렇게 우정이든 사랑이든 따뜻한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걸 좋아합니다. 도요 님께선 특별히 선호하시는 장르가 있습니까?


사실 저는 따뜻한 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그리고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사실 장르보다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쯤이면 도요 님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기에 앞서 여러 차례 우리 나루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셨어요.


네.


도요 님에게 나루호란 어떤 존재입니까?


제 20대 가장 푸르른 추억.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꺼내볼 생각입니다.


푸르른 추억. 네, 지금까지 나루호의 부대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좋아하는 MT추진위원회 위원장 도요 님과 대화 나눠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나루호 마지막 이야기] 마지막이니까 역시 진솔한 대화가 좋겠다(2) 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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