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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반기 결산 (최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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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232회 작성일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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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기 : https://blog.naver.com/chsn12/222803927078


벌써 7월. 올해의 상반기가 지나갔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의 절반이 지난 것이다. 계절이 세 번 바뀔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매번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를 기사에 담으려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나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한다.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며 내가 무슨 활동을 했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1.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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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익[출처 : ETS 홈페이지]                 ▲ 신문[출처 : 픽사베이] 


올해 초 가장 급한 것은 ‘토익’이었다. 그동안은 학업을 핑계로 몇 개월 간 시험 응시를 미뤄왔다. 그러나 공채가 하나 둘 뜨기 시작하고, 토익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자 서둘러 마음을 먹었다. 준비 기간을 길게 끄는 것이 싫어서 3주만에 끝내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5월 29일 시험에 응시했다.

난이도는 어려웠다. 1~2문제 차이로 목표했던 점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굉장히 아쉬웠지만 한 번에 200문제를 풀어야 하는, 에너지 소모가 상당한 이 시험을 다시 준비하기는 꺼려졌다. 결국 3주의 노력으로 얻어진 점수에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다음은 공채 합격이다. 각종 채용 사이트에서 채용 공고를 찾아보고 자기소개서 및 논술 작성 연습을 하는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2.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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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링 도장[출처 : 본인]                                          ▲ 테니스 라켓[출처 : 본인]


살면서 내 몸 하나 지킬 수 있는 운동을 배우는 게 꿈이었다. 그 중 엘리트 체육으로 알려진 레슬링의 매력에 빠졌고, 마침 집 근처에 체육관이 있어 4월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 체육관에 들어가자마자 기가 죽었다. 다들 우락부락한 몸으로 사람을 던지는데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운동을 시작하신 선배 관원(?)분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운동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인지 취업 준비로 자주 나가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나가려 하고 있다. 레슬링은 배우면 배울수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인 것 같다. 흔하지 않은 운동을 배우고 싶은 분, 호신용 운동을 배우고 싶은 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분들께 감히 추천드리고 싶은 운동이다.

테니스는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고급 스포츠’로 불리는 만큼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에서야 학교 체육시설에서 알바를 하면서 테니스 코치님과 친해져 본격적으로 한 번 배워보려고 한다.

아직 테니스 라켓만 갖춘 상태라 가야할 길이 멀다. 테니스는 라켓, 신발, 장비 가방 등 장비가 어느정도 갖춰져야 비로소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장비를 하나하나 맞춰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열심히 배워서 동아리를 들어가는 게 꿈이다.


3.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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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을 준비하는 모습[출처 : 본인]                                                    ▲ 동해 바다[출처 : 본인]


매년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한 번씩 떠났지만, 올해는 조금 더 많이 놀러 다녀보려고 한다. 젊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여행의 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 첫 여름 휴가는 강원도 고성으로 떠났다. 초등학교 이후로 직접 텐트를 쳐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캠핑에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사실 취업 준비로 여행도 안 가려고 했지만, 그러기에는 지금의 청춘이 너무 아까웠다. 추후에 직장을 잡으면 이렇게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러 다니는 것도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리프레쉬를 위해 잠시 떠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4. 마무리

세상이 너무 각박해진 것 같다. 가끔 주변을 돌아보면 취업 준비를 위해 단톡방을 나가고, 연락처를 모두 지우는 친구들도 보인다. 목표를 위해 독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필요하고, 또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20대는 얼마 남지 않았고,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단지 취업, 시험 합격만을 위해 주변의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아쉽지 않은가? 

또,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즉시 대답할 수 있는 청년들이 얼마나 될까? 정서적 안정, 육체적 성장, 시간 떼우기 등 어떠한 이유가 되었든 취미 하나씩은 가지면 좋겠다. 취미는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채워줄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뿐인 젊음을, 청춘을, 생기 넘치는 이 시간을 조금 더 풍요롭게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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