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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보] "이력서 사진촬영에서 현직자 멘토링까지"…취·창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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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포청년나루 조회수 34회 보도일자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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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들이 조성되고 있다. 사진은 대표적 청년 지원 공간인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 [사진=청년일보] 
▲ 전국적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들이 조성되고 있다. 사진은 대표적 청년 지원 공간인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 [사진=청년일보] 

 

청년을 위한 물리적 공간 제공에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청년의 미래 계획 수립과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온 청년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공간 구성 형태와 지원 프로그램 종류 등에 따라 순수공간, 통합지원형, 취업지원형, 창업지원형 등으로 나뉘는 청년공간은 변화 하는 청년 수요에 맞춰 기능적 다양성과 함께 복합 지원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청년 중심의 사회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청년공간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았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맞춤형 프로그램에서 상담까지"…'청년힐링 공간' 청년센터 오랑

(中) "이력서 사진촬영에서 현직자 멘토링까지"…취·창업 지원 '확대'

(下) "마음돌봄부터 예술인 육성까지"…"청년 공간의 무한 변신"

 

 

【 청년일보 】 정부는 고물가·주거문제·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중 청년공간 조성을 통해 다양한 청년활동의 기회를 보장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들이 조성되고 있다. 

 

3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각 권역별 광역일자리카페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들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지원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 서울시, 총 10개소 광역일자리카페로 구직 청년 지원

 

서울 광역일자리카페는 총 10개소다. 이중 3개소는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 7곳은 자치구가 운영하되 시에서 우수프로그램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카페는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중구), 시청 지하 1층에 마련된 제 1·2청년활력소(중구), 강동일자리카페(강동구)다.  

 

자치구가 운영 중인 광역일자리카페 7개소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동작구), 청년이룸(구로구) ,청년나루(마포구), 청년일다방(성동구), 광역일자리카페(양천구), 취·창업 허브센터(강남구), 청년내일(노원구)등이다.

 

일자리카페는 15~39세 취업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서울일자리포털에 회원가입 후 참여 가능하다. 

 

서울 광역일자리카페에서는 1:1 취업상담, 직무멘토링,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촬영, 모의 면접, 스터디룸 대여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작년에만 9만 5천여명의 청년이 이용했다.

 

실제 지난 2022년 일자리카페 프로그램 참여자 5천356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 청년들은 자기소개서 컨설팅(27%), 면접역량강화 컨설팅(21%), 현직자 멘토링(19%), 직무분석·기업분석(14%)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소재 청년 일자리 센터 내부 모습 [사진=청년일보]
▲ 중구 소재 청년 일자리 센터 내부 모습 [사진=청년일보]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 광역일자리카페'에서 청년 구직자의 이용 수요가 많은 자기소개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은 강화하고 면접컨설팅, 기업 직무분석·상담 등 프로그램은 신규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 연령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나 공간들은 많이 있었지만 청년에 특화된 공간들은 많이 없었다"며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청년 특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일자리 카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일자리 포털 회원분들이 주 이용 대상이며, 서울 몽땅 정보통이나 외부 대관으로 청년들이 해당 공간을 이용하면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의 게시물을 통해 입소문이 퍼졌다"며 "매달 20일 경에 다음달 프로그램 스케줄이 등록되는데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시기에 딱 맞춰서 예약을 걸어놓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서울시 일자리카페에서는 공급자 중심에서 설계된 취업 지원 프로세스를 이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직자 개개인이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직자별로 취업준비 단계도 모두 다르고 목표로 하는 기업도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참여를 하게 되면 이탈률도 늘고 만족도도 떨어진다"며 "일자리카페에서는 상담을 몇번 받아야 다음단계로 갈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이 필요한 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구직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 화상 면접실 조성에 멘토로 각계 현직자 섭외

 

일자리카페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역시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청 지하1층에 마련된 '청년활력소'의 경우 코로나 시기 비대면 면접이 활성화되면서 화상 면접실을 조성했다. 이 공간을 통해 구직 청년들은 AI 역량 검사나 AI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

 

서울시청 지하 1층에 마련된 청년활력소 내 화상면접실 [사진=서울시]
▲ 서울시청 지하 1층에 마련된 청년활력소 내 화상면접실 [사진=서울시]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업계에서 직무 중심 채용이 최근 트렌드라며 서울시 프로그램도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과의 연계가 중요한 인턴 사업도 몇년 전부터 이어져오고 있고 특강 프로그램에서도 실무자를 섭외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청년 구직자의 궁금증을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9월에 예정된 일자리카페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서도 멘토링을 통해 구직자와 현직자간의 소통이 가능한 일정들이 다수 보였다. 

 

예를 들면 ▲데이터 마케팅 직무-현직자멘토링 ▲공기업 영어면접관이 알려주는 영문이력서 뽀개기 ▲E커머서의 트랜드 이해-현직자멘토링 ▲면접관이 말하는 면접에서 듣고 싶은 답변 ▲LG전자 온라인 운영 직무-현직자멘토링 ▲식음료산업(OB맥주)-현직자멘토링 ▲자동차 설계 및 자동차 회사(한국GM)-현직자멘토링 ▲전 Googler가 알려주는 취업/이직 꿀팁-현직자멘토링 등이다. 

 

또한, 일자리 카페 관계자에 따르면 이력서 사진촬영부터 메이크업과 헤어 및 이미지 메이킹 등의 프로그램이 청년 구직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 내 마련된 이력서 사진촬영공간에서 사진사와 한 청년이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년일보]
▲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 내 마련된 이력서 사진촬영공간에서 사진사와 한 청년이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년일보]

 

이력서 사진 촬영을 위해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를 찾았다는 한 청년은 "사설에서 이력서 사진을 촬영하려면 비용이 5만원 이상이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받는다면 비용이 10만원 대"라면서 "서울시에서 무료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고, 앞으로 센터를 종종 방문해 다양한 취업 정보들을 얻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카페 관계자는 "취업 멘토링 강사부터 사진사까지 엄선해서 선발했다"며 "더욱 많은 청년들이 카페를 찾아 유익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 내에는 청년 선호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창구에서는 취업지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구직자 역량 분석 및 결과를 제공하고 평가결과와 연계한 집중컨설팅(직무별 멘토링,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준비 방법, 취업성공 노하우 등)에 이어 구인기업을 발굴해 청년구직자들에게 안내한다. 

 

또한 맞춤 일자리 매칭을 위해 ▲시스템을 통한 기업-구직자 상호 매칭 지원 및 관리 ▲서울시 일자리사업(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연계 ▲최종 매칭 결과 확인 및 참여자 사후 관리 등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500개의 구인기업을 발굴하여 2천명의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매칭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카페 내 전문 상담사는 "상담사 별로 하루에 3건 정도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기업 공채가 늘어났고 채용규모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커져 최근 상담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혹 메일이나 전화로 덕분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때 보람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청년오피스' 내 라운지 공간 [사진=안양산업진흥원]
▲ 안양 '청년오피스' 내 라운지 공간 [사진=안양산업진흥원]

 

◆ 취업이어 창업도 지원…안양 '청년오피스' 눈길

 

앞서 일자리카페가 취업지원형 공간이라면 안양시 '청년오피스'는 청년창업을 지원하기위한 공간이다. 

 

안양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동안구와 만안구에 위치한 해당 공간은 지난 2016년 창업초기 청년창업기업 공간지원 및 전문밀착코칭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최초 설립됐다.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에 위치한 청년오피스는 음향시설을 갖춘 오픈무대와 스타트업실, 세미나실, 휴게실, 회의실, 공용 복합기존과 PC존 야외테라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청년오피스내 회의실 등 인프라 사용, 진흥원 창업 관련 사업 정보 공유,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 및 창업 관련 전문 강의 무료 참석 기회 제공, 정기적 간담회를 통한 코워킹 환경 조성, 전문가 멘토링 상담 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외 5년 이하 청년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코칭과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이어 창업 7년 이하의 고성장 청년창업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임대료 및 개발·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청년오피스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신청자에 한해 이용권을 드리는 멤버쉽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입주사 모집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출처: 청년일보(https://www.yo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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